한국부동산이코노미 도경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의 우호 교류 도시인 중국 칠대하시 교류단이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증평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재영 군수가 칠대하시를 방문한 이후 더욱 깊어진 양 도시간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칠대하시에서는 장월양 부시장을 단장으로한 5명의 교류단이 증평을 찾으며,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증평의 대표적인 기업과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교류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SD바이오센서, 퍼플랜드, 충북인삼농협, 34플러스센터 등 방문이 포함돼 지역의 산업 기반과 농․특산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양 도시간 청소년 교류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춘다.
올해 1월 증평군 청소년 교류단이 칠대하시를 방문하며 청소년 교류의 물꼬가 열림에 따라, 이번 일정에서는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를 방문해 칠대하시 직업대학과의 교류방안을 협의하고 증평군청소년수련관을 찾아 학생들의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 등을 견학한다.
이와 함께 좌구산 휴양랜드, 블랙스톤 벨포레,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등 증평군의 주요 문화·관광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증평의 관광 자원과 지역 문화를 경험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방문이 양 도시의 우호교류를 보다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증평과 칠대하시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헤이룽장성 동부에 위치한 칠대하시는 광업과 의약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쇼트트랙 올림픽 챔피언을 다수 배출한 동계스포츠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증평군과는 2013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12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