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도경수 기자 | 부산시는 오늘(9일) 오후 2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식을 개최하며, 11개 협력 기관이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창업 사령탑(컨트롤타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투원(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리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서종군 창투원장, 김형철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의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 기업(AC, VC 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은 11개 기관이 참여하며, 협약기관은 인적·물적·네트워크 등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자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창투원은 기술창업 지원과 투자기능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2월 5일 설립등기를 마쳤다.
5개 팀 체계로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을 두고 있으며, 원장을 비롯해 감사 등 5명을 비상임 임원으로 임명했다.
정원은 35명으로 상반기 경력직 직원을 채용해 3월 24일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출범식은 본행사와 식후 행사로 나눠 열린다.
본행사는 ▲출범식 세리머니 ▲창투원 설립 경과보고 및 시민 응원 영상 상영 ▲박형준 시장과 정승 ㈜씨아이티 대표의 축사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 행사는 창투원장과 창투원 비전에 대한 질문과 답변(Q&A)으로 진행되며, 기업, 시민 등 참석자들과 교류(네트워킹) 시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창투원은 부산지역 내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원스톱 창업지원(기술창업기업 발굴·보육·투자·기반 시설(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과 국내외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성장에 필요한 벤처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기업의 글로벌 교류·투자유치도 적극 지원해, 부산이 아시아 주요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업 극초기부터 거대 신생기업(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까지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인력 채용·설비증설·마케팅 등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매트릭스 지원체계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안정적인 삼각형 구조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을 향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출범은 지역 창업 생태계 혁신의 중심축이 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창투원'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창업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우리시는 이번 출범을 통해 '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