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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4 (금)

공실률 우려 속 다이소·올리브영 인기… 건물 가치 높이는 ‘브랜드 효과’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성지환 기자 |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건물주들이 선호하는 임차인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다이소와 올리브영이 건물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임차인으로 부상하며, 안정적인 수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 둔화와 공실률 증가 등 시장의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다이소와 올리브영은 늦은 저녁까지 영업하는 브랜드로,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야간 시간에도 지역 내 활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이소는 대부분 오후 10시 이후까지, 올리브영은 주요 매장에서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건물 인근 상권의 ‘야간 소비 수요’를 견인한다. 이는 단순히 매장 방문 고객 확보를 넘어서 건물의 이미지 개선과 상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한 건물주는 “다이소나 올리브영이 입점한 이후 저녁 시간에도 골목이 밝고 사람들이 드나들어 다른 임차인 모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두 브랜드가 선호받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다이소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학생부터 고령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유입하고 있으며, 올리브영은 20~30대 젊은층을 타겟으로 화장품 및 뷰티 상품을 판매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주 입장에서는 이들 브랜드가 입점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내 상권과 시너지를 내며 안정적인 유동인구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으로 공실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이소, 올리브영처럼 브랜드 파워가 강한 프랜차이즈는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임차인으로 꼽힌다.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직접 계약으로 임대료 체납이나 계약 해지와 같은 리스크가 낮고,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점도 건물주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 상업 부동산 관계자는 “다이소와 올리브영은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물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고급 음식점이나 개인 레스토랑 등 특정 콘셉트의 임차인이 건물주의 주요 관심사였지만, 최근에는 유동인구 창출과 브랜드 신뢰도, 임대료 안정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건물주들 사이에서는 유통형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이 건물 가치 상승과 공실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강남에 위치한 한 건물주는 “이제는 단기적 수익보다 장기적으로 공실 없이 꾸준한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이 필요하다”며 다이소나 올리브영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에 대한 선호를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다이소와 올리브영 외에도 지역 밀착형 체험 공간이나 특화된 유통 브랜드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과 공유의 공간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건물주들은 더욱 다양한 유형의 ‘가치 창출형 임차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임차인 선호 변화는 단기 유행을 넘어, 상업용 부동산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소와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브랜드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건물주들의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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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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