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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4 (금)

2025년 글로벌 금리 인하 본격화… 한국·미국·유럽 모두 완화 기조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 2025년 글로벌 금리 전망이 각국 경제 상황과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에 따라 다소 유연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2.75%로 조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국내 인플레이션 둔화와 가계 부채 부담 완화, 경기 성장세 둔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동시에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75%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는 2025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4.25~4.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 내 경제 성장 둔화와 글로벌 무역 갈등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말까지 Fed는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수준으로 평가되는 3.25%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경기 둔화 조짐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유럽에서도 금리 인하 논의가 점차 부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은행(BoE)은 올해 중반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나,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인하로 정책 기조를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위스국립은행(SNB)은 이미 올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0.25%로 낮췄다.

 

OECD는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체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된 점을 감안하면 주요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년 세계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하가 자산시장 안정화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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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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