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이동혁 기자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운대구 반송동은 다른 해운대구 지역과는 달리 열악한 주거 환경과 고령화로 인해 부산 내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유명하다.
반송동은 원래 동래구에 속해 있었으며, 입지상으로도 해운대보다는 동래구에 가깝다. 하지만 1978년 해운대구로 편입되면서 현재의 반송동이 되었다. 1990년대에는 약 7만 5천여 명의 인구를 자랑하며 활발하고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고, 부산 지하철 4호선이 개통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5년을 기점으로 젊은 층의 대거 유출이 시작되면서 현재는 인구 약 4만 명의 조용한 동네로 변모했다.
인구 감소 외에도 고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거 반송동에는 두 개의 대학이 있었지만, 동부산대학교가 폐교되고 남은 영산대학교 또한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반송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반송동에는 아직 발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바로 센텀 2지구 개발 사업이다. 2024년 11월에 1단계 사업 부지 착공이 예정된 센텀 2지구(반여, 석대, 반송 일대)는 반송 1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그 개발의 성공 여부가 반송동의 미래를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센텀 2지구 부지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방위업체 풍산의 이전과 석대동 농산물 시장 이전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반송동 주민들은 센텀 2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을 염원하며, 이를 통해 반송동이 과거의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반송동의 미래는 센텀 2지구의 성공적인 개발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