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나희 기자 | 오는 28일 GTX-A의 2단계 노선인 '운정중앙-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 구간이 개통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고양특례시 구간은 킨텍스역, 대곡역이다. 기존 고양시에서 킨텍스까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이상 소요되었으나, GTX-A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킨텍스역에서부터 서울역까지 단 16분 소요된다. 삼성역까지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킨텍스에서부터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처럼 수도권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 도심 내 진입 시간이 상당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 기점으로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GTX-B(예정)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교통망을 이용하여 출·퇴근길의 단축과 생활 반경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GTX-A 노선 개통을 앞두고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고양시는 GTX-A 노선의 접근성을 높이고 버스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기존 노선을 정비하고 운행을 추가한다. 연계 교통수단이 부족한 덕이동, 탄현동, 가좌동, 대화동, 중산동, 고봉동, 장항지구 지역을 중심으로 킨텍스역을 지나는 버스 9개 노선을 신설하여 총 18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성지환 기자 | 2024년 강남구 빌딩 시장은 거래량 회복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2023년 고금리 여파로 약 180건에 그쳤던 거래량이 2024년 11월 기준 약 280건으로 100건 이상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을 의미하며, 강남 빌딩 시장의 정상화를 시사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강남 빌딩은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저금리를 배경으로 연간 300~400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매입 후 단기간에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강남 빌딩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강남 빌딩 매입의 주요 목적은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직접 사용이나 장기 보유를 고려한 투자로 변화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의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 매입 기회를 놓친 매수자들이 학습 효과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강남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우량 매물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빠르게 거래가 성사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강남 빌딩 시장에서 A급 물건의 주요 조건은 입지다. 연예인들의 강남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 압구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성수대교, 한남대교, 올림픽대교와의 뛰어난 접근성과 한강 인접성을 자랑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압구정 재건축은 1구역부터 6구역까지 나뉘어 진행 중이며, 각 구역은 고유한 특성과 함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압구정 1구역은 미성아파트 1차와 2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233가구 규모다. 신사중학교와 현대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교육 여건이 뛰어나지만, 분리 재건축 요청이 강남구청에서 기각되면서 사업 속도가 가장 더딘 구역으로 꼽힌다. 2구역은 신현대 9차, 10차, 11차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600세대 이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고 70층 규모의 건축 설계가 예정되어 있고, 한강 조망권과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최근 매매가 71.5억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재건축 후 압구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의 중심이자 대장 구역으로 평가받는다. 총 5,100세대 규모로, 조합 측에서는 최고 77층까지 건축을 추진 중이다. 단지 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다양한 편의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며, 사업성과 미래 가치가 가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서울 신사동의 가로수길은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이름을 날렸다. 신사역과 압구정역 중간에 위치한 이 지역은 소규모 소상공인들의 소품샵, 옷가게, 식당이 즐비했던 곳으로 시작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상권이 확장되었다. 그러나 높은 임대료와 지가 상승으로 인해 기존 임차인들이 떠나고, 대형 팝업 매장과 의류 매장이 들어서면서 점차 그 성격이 변했다. 가로수길은 한동안 흥행을 이어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대로변 메인 상권은 장기 공실 상태에 빠졌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세로수길과 다로수길이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 가로수길 상권의 부진 속에서도 2016년 애플스토어가 월 3,300만 원에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지만, 가로수길을 대체할 상권이 많이 생기고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가로수길의 부활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다. 한편, 2024년 11월 연예인 강호동 씨가 가로수길의 한 건물을 166억 원에 매각해 주목받았다. 강 씨는 개인 명의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 서울 강남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1급지로 꼽히지만, 최근 용산구 한남동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남뉴타운을 비롯해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남뉴타운은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며 부동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총 2구역부터 5구역까지 나뉘며, 약 12,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개발 규모만으로도 압도적이다. 한남2구역은 약 1,500세대로 조합원 수는 약 900명에 불과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태원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으며,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예정되어 있다. 다만, 한강 조망권이 불가능한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한남3구역은 한남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약 6,0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원 수는 약 3,800명이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향후 ‘디에이치 한남’ 브랜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23년 10월부터 입주민 이주가 시작됐지만, 경사가 가파르다는 점은 다른 뉴타운 구역과 비교해 불리한 점으로 지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 최근 성동구 성수동과 용산구 한남동이 주목받고 있지만, 강남은 여전히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1급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남은 낡은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신축이나 리모델링으로 가치를 높여 매각하는 투자 방식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2배 이상의 시세차익’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은 일부 상황에만 해당하며, 투자자는 지역별 특성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강남역을 중심으로 테헤란로 북쪽을 테북, 남쪽을 테남으로 나누며, 가장 선호되는 지역은 테북이다. 신사동과 청담동은 강남 내에서도 1급지로 손꼽히며, 매수자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매물이 드물어 투자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신사역 남쪽의 논현동은 상대적으로 2급지로 평가된다. 이곳은 언덕이 많고 경사가 있어 도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언덕을 활용해 지하 1층을 지상 1층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테남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인 역삼동과 도곡동은 상대적으로 매수 선호도가 낮다. 이 지역은 강남구 내에서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으로 평가되며, 도로가 좁거나 임대 수요가 낮아 추가적인 리스크가 발생할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지가 상승을 기록한 지역 중 하나는 성수동 연무장길이다. 강남, 한남동 등 주요 지역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성수동 연무장길은 폭발적인 상승률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연무장길은 뚝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4분,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자양동 방면으로 곧게 뻗어 있는 상권의 핵심 지역이다. 2022년 연무장길의 메인 상권은 평당 1.4억 원으로 시작해 2023년 5월, 아모레퍼시픽이 해당 지역 건물을 320억 원(평당 25,216만 원)에 매입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2024년에는 285억 원(평당 28,360만 원)에 거래되며 평당 3억 원에 근접하는 놀라운 지가를 보여주고 있다. 성수동은 과거 공장들이 밀집한 낙후 지역이었으나, 서울숲 개발과 함께 상권이 활성화되며 새로운 상업 지역으로 변모했다. 특히 성수동은 한강 남쪽 강남 지역과 가까운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준공업지역이라는 특수성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였다. 준공업지역 중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은 성수동과 영등포가 유일하며, 성수동은 건폐율 70%, 용적률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신대방삼거리역 간판 교체 사업, 도시 미관 개선 속 임차인의 우려 지난 11월 9일,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에서 대대적인 간판 교체 사업이 진행됐다. 특히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신림역으로 이어지는 보라매로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공사는 도시 미관을 크게 개선하며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간판 교체 사업이 상가 임차인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왔는지는 의문이다. 일부 임차인들은 비용 부담과 영업 환경의 변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도시 미관 개선, 상권에는 긍정적 영향 기대 이번 간판 교체 사업으로 인해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의 외관은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오래되고 불규칙적으로 배치됐던 간판들은 통일된 디자인으로 바뀌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 미관 개선을 목표로 한 공익사업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상권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일감 있는 간판과 개선된 외관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상권 전체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차인들의 우려 : 비용 부담과 미흡한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민지 기자 | 2024년 대전 부동산 시장 전망: 안정 속 변화의 가능성 2024년 대전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에는 대전 지역의 매매 및 전세 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승 폭이 점차 둔화되면서 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2024년 상반기에는 경제 전반의 고금리 환경과 주택 구입 부담이 이어지며 다소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시장에 미칠 영향 대전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도시재정비사업과 같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과 더불어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유성구는 주거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히며, 신축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성구는 교통 인프라 개선(예: 대전 2호선 트램)과 우수한 교육 및 연구시설(카이스트, 충남대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매력도와 중장기 전망 대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권혁남 기자 | 부평구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약 1.5km 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사업비로 약 48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지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한편, 부평동 일원의 하수도 재정비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복원사업은 단순히 하천의 원형을 되찾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환경,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복원된 하천은 자연적인 흐름을 통해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전망이다. 이는 지역 생태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천 주변에 조성될 식생은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자연스러운 수로 복원을 통해 홍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복원된 하천이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와 공원으로 조성되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주민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커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