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신림뉴타운 1구역이 지난 3월 13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해당 지역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 신림 1구역은 삼성동 808번지 일대로, 서울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무허가 건물이 밀집된 낙후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서울시가 추진한 ‘신속통합기획 1호’ 재개발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이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함께 진행되어 왔다. 이번 사업시행인가 획득은 신림뉴타운 전체 재개발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해 공사에 착수한 2구역과, 곧 입주를 앞둔 3구역 역시 1구역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처럼 신림뉴타운 1구역의 재개발은 단순한 지역 정비를 넘어, 일대 도시재생의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신림뉴타운 1구역에는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 4,185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매머드급 재개발 사업인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향후 분양 일정, 이주 계획, 시공사 선정 등 각종 절차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이하 등기부)는 부동산 거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서류 가운데 하나다. 비록 등기부에 대한 공신력은 인정되지 않지만,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임대할 때 소유자의 진위와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열람해야 한다. 주로 인터넷등기소를 통해 발급 또는 열람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당사자들은 간편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25년 1월 24일부터 1월 31일까지 인터넷등기소가 대대적인 서비스 점검과 시스템 개편을 진행함에 따라, 이 기간 중 부동산 계약이나 상담 등을 진행해야 했던 거래 당사자들과 공인중개사들에게는 불가피한 불편이 발생했다. 아무리 이용자 편의를 위한 개선이라 하더라도, 예정된 긴 점검 시간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급하게 등기부를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안이 절실해질 수밖에 없다. 기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오프라인 무인 발급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시·군·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설치된 무인 발급기는 대부분 등기부 발급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인터넷등기소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지난 12월 18일,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허위 매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링 대상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네이버 부동산 등 주요 광고 플랫폼에서 허위 매물을 모니터링해왔던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에 사회초년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을 모니터링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직방’은 지킴 중개, 고객안심콜, 헛걸음 보상제 등 다양한 소비자 보호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방’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한국부동산원은 총 22개의 플랫폼에서 허위 매물을 감시하며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모니터링 확대를 두고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는 기대와 동시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허위 매물에 대한 모니터링의 초점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것이다. 현재 부동산 광고는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에 따라 게시되고 있다. 그러나 허위 매물로 신고당한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사례를 보면, 사용승인일 오기재나 건축물대장상 주차대수 기재 오류와 같은 사소한 실수가 주된 신고 사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신대방삼거리역 간판 교체 사업, 도시 미관 개선 속 임차인의 우려 지난 11월 9일,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에서 대대적인 간판 교체 사업이 진행됐다. 특히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신림역으로 이어지는 보라매로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공사는 도시 미관을 크게 개선하며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간판 교체 사업이 상가 임차인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왔는지는 의문이다. 일부 임차인들은 비용 부담과 영업 환경의 변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도시 미관 개선, 상권에는 긍정적 영향 기대 이번 간판 교체 사업으로 인해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의 외관은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오래되고 불규칙적으로 배치됐던 간판들은 통일된 디자인으로 바뀌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 미관 개선을 목표로 한 공익사업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상권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일감 있는 간판과 개선된 외관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상권 전체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차인들의 우려 : 비용 부담과 미흡한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지난 11월 18일 서울시는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위해 "중개보조원 불법행위 집중점검"을 발표하였다. 지금까지 부동산 불법 중개, 불법행위에 관한 많은 단속과 지도점검이 행하여져 왔지만 이번처럼 "중개보조원"이라는 단어가 기재된 집중점검은 이례적으로 보인다. ■ 중개보조원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중개보조원이란 무엇일까? 중개보조원이라 함은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로서 개업공인중개사(공인중개사사무소의 대표)에게 소속되어서 단순 현장안내 및 일반 서무 등의 업무만을 수행할 수 있는 자로 정의된다. 즉, 공인중개사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자격을 취득한 자로 정의 될 수 있는 것처럼 중개보조원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미보유한 단순한 현장 안내 및 일반 서무만을 행하는 자를 의미한다. ■ 그렇다면 왜 중개보조원 집중단속이 시행되었을까? 사실, 공인중개사법 제18조의4에 따라 중개보조원은 현장안내 등 중개업무를 보조하는 경우에는 중개 의뢰인에게 중개보조원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여야만 한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 중개현장에서 이러한 고지가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이라는 재화 특성 상 공인중개사 자격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신대방삼거리역은 신대방동, 대방동, 상도동이라는 3개의 행정구역이 만나는 요충지이다. 이러한 강점에 힘입어 신대방삼거리역의 상권은 인근의 역세권 중 가장 발달한 상권을 보여주고 있다. 인근에서 가장 발달한 신대방삼거리역의 상권은 크게 "대로변 상권"과 "성대시장 상권"이 양분하고 있는데 이 두 상권들은 비교적 낮은 월차임과 높은 외부 가시성을 장점으로 가지며 아직도 견고히 신대방삼거리의 상권을 지키고 있었다. ■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 신대방삼거리역의 랜드마크 하지만 최근 아파트 단지 내 상가라는 강점에 힘입어 이러한 신대방삼거리역 상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상권이 나타났다.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라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이 새로운 상권은 아직은 위의 두 상권에 비하여 미비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나 이 새로운 상권의 중심이 되는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는 신대방삼거리역의 랜드마크로 명성이 높다. 2021년 10월 29일에 사용승인을 받은 보라매자이는 총 세대수 959세대로 최고 높이 38층까지 지어진 명실상부한 지역의 랜드마크이다. 하지만 보라매자이 단지 내에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공인중개사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한 자를 의미한다. 부동산 등 중개대상물에 관한 매매, 교환, 임대차 그 밖의 권리의 득실변경 행위를 알선하는 공인중개사는 국민들에게는 누구나 한 번쯤 만나본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 ■ 시장을 교란하는 "무등록 불법중개", "중개보조원의 불법중개" 하지만, 전세사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요즘 지금껏 내가 봐왔던 사람들이 진짜 공인중개사인지에 관하여 다시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현재의 부동산 중개업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무등록 불법중개, 중개보조원들의 불법 중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 불법 중개를 막기 위한 서울시의 "모바일 자격증명제도"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제도를 시작하였다.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보다 적절한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모바일 자격증명제도는 "서울지갑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자격증명을 통해 고객은 내가 부동산에서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신분의 사람인지를 확인하기가 수월해졌다는 의견 또한 많다. 또한 모바일 자격증명에는 응대하고 있는 사람의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신대방삼거리역(7호선)은 대방동, 상도동, 신대방동이라는 세 행정동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 상권은 전통시장인 "성대시장"이다. 서울 내에서도 보기 드문 전통시장인 성대시장은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점포들로 인해 여전히 많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전통의 강자, 성대시장과 새로운 경쟁 상권의 등장 하지만 최근 신대방삼거리역 대로변을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며 성대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 등 다양한 매장이 입점하며 기존 상권과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인 강남과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신대방삼거리역은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와 보증금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주거 수요에 비해 식음료 매장 수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성대시장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만, 2030 세대의 젊은 층은 인근에 위치한 신림역 상권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림역은 더 크고 매력적인 상권으로, 신대방삼거리역이 이들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 2030 세대를 겨냥한 신상 상권의 등장 그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은 과거부터 서민들의 거주 공간으로서 이름이 높았다.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신림동에는 뉴타운을 통한 도시재정비사업이 한참 진행 중이다. 크게 3구역으로 구분되는 신림뉴타운은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후 입주를 앞두고 있는 3구역(571세대,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현재 착공을 진행 중인 2구역(약 1,487세대), 이제 막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1구역(약 4,342세대)으로 분류된다. 특히나 신림1구역 같은 경우에는 약 4,342세대로 대규모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그렇기에 서울에서 많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재개발구역으로 명성이 높다. 그러나 신림1구역이 신림뉴타운 중에서는 가장 대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린 데는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신림뉴타운1구역(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은 다른 신림뉴타운 구역들과 달리 매우 많은 조합원의 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과거부터 서민들의 주된 거주공간이었던 1구역은 무허가주택과 무허가 상가가 다수 존재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무허가건물들은 조합원의 자격을 취득하는 것 또한 비교적 까다롭지만 그 외에도 임차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신대방삼거리역은 7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원룸 건물 밀집 지역이다. 이들 중 일부는 월세 물건을 선택해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하기도 하지만 여유자금이 비교적 풍부한 임차인들은 전세 물건을 찾아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방문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렇게 원룸, 투룸 건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임차인이 원하는 전세 계약이 가능한 매물은 두 손에 꼽힐 정도이다. 이렇게 매물이 적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2030 임차인들은 전세 매물을 구할 때 전세대출을 실행한다. 그중에서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출상품은 버팀목 대출이다. 버팀목 대출은 크게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상품과 HF(한국주택금융공사)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 두 개 중 임차인들은 비교적 심사 요건이 비교적 느슨한 HUG의 상품들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러한 HUG 상품들은 임차인들에게는 느슨하지만 임대인들에게는 더욱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다행히 전세 대출을 진행한다 해도 다음 단계인 "보증금반환보증보험"이라는 커다란 허들이 존재한다. 전세 사기의 여파로 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된 만큼 단독, 다중, 다가구 주택 등은 공시가격의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