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신대방삼거리역(7호선)은 대방동, 상도동, 신대방동이라는 세 행정동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 상권은 전통시장인 "성대시장"이다. 서울 내에서도 보기 드문 전통시장인 성대시장은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점포들로 인해 여전히 많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전통의 강자, 성대시장과 새로운 경쟁 상권의 등장 하지만 최근 신대방삼거리역 대로변을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며 성대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 등 다양한 매장이 입점하며 기존 상권과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인 강남과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신대방삼거리역은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와 보증금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주거 수요에 비해 식음료 매장 수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성대시장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만, 2030 세대의 젊은 층은 인근에 위치한 신림역 상권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림역은 더 크고 매력적인 상권으로, 신대방삼거리역이 이들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 2030 세대를 겨냥한 신상 상권의 등장 그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은 과거부터 서민들의 거주 공간으로서 이름이 높았다.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신림동에는 뉴타운을 통한 도시재정비사업이 한참 진행 중이다. 크게 3구역으로 구분되는 신림뉴타운은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후 입주를 앞두고 있는 3구역(571세대,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현재 착공을 진행 중인 2구역(약 1,487세대), 이제 막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1구역(약 4,342세대)으로 분류된다. 특히나 신림1구역 같은 경우에는 약 4,342세대로 대규모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그렇기에 서울에서 많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재개발구역으로 명성이 높다. 그러나 신림1구역이 신림뉴타운 중에서는 가장 대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린 데는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신림뉴타운1구역(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은 다른 신림뉴타운 구역들과 달리 매우 많은 조합원의 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과거부터 서민들의 주된 거주공간이었던 1구역은 무허가주택과 무허가 상가가 다수 존재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무허가건물들은 조합원의 자격을 취득하는 것 또한 비교적 까다롭지만 그 외에도 임차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신대방삼거리역은 7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원룸 건물 밀집 지역이다. 이들 중 일부는 월세 물건을 선택해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하기도 하지만 여유자금이 비교적 풍부한 임차인들은 전세 물건을 찾아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방문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렇게 원룸, 투룸 건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임차인이 원하는 전세 계약이 가능한 매물은 두 손에 꼽힐 정도이다. 이렇게 매물이 적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2030 임차인들은 전세 매물을 구할 때 전세대출을 실행한다. 그중에서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출상품은 버팀목 대출이다. 버팀목 대출은 크게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상품과 HF(한국주택금융공사)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 두 개 중 임차인들은 비교적 심사 요건이 비교적 느슨한 HUG의 상품들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러한 HUG 상품들은 임차인들에게는 느슨하지만 임대인들에게는 더욱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다행히 전세 대출을 진행한다 해도 다음 단계인 "보증금반환보증보험"이라는 커다란 허들이 존재한다. 전세 사기의 여파로 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된 만큼 단독, 다중, 다가구 주택 등은 공시가격의 126%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이동혁 기자 | 지난 6일, 제9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광역시회 단합대회가 약 9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여러 국회의원 등 외빈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전병용 준비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유병규 부산시회 지부장의 대회사, 이종혁 회장의 격려사, 그리고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이종혁 회장은 법정단체화와 과도한 과태료 문제 등 협회의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공인중개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식 후에는 OX 골든벨, 신발 던지기, 단체 줄다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회별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중간에는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돼, 각 지회가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소속된 지회뿐만 아니라 다른 지회 회원의 무대에도 모두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단합대회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회원들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초대 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장구 공연 등 예정된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최중원 기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풍역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유명한 신길뉴타운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역이다. 신길뉴타운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택 공급 상황과는 다르게 신길뉴타운에는 아직 이렇다 한 대표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 뉴타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사러가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신길동의 대표 상권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러가시장이 지난 7월 "신길AK푸르지오"로 재탄생하면서 약 1만 세대의 신길뉴타운 상권의 주인은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이렇게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신길뉴타운의 대표 상권에 도전하는 두 주자가 있다. 옛날 명성을 되찾으려 하는 "신길AK푸르지오(구 사러가시장 부지)"와 "신풍역비스타동원"이다. 과거의 역사를 계승하려는 "신길AK푸르지오"는 다수의 점포들과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상업지역으로 구성된 사러가시장 부지에는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었음에도 존치되고 성업 중인 다수의 점포들이 존재한다. 또한, 힐스테이트클래시안(1,471세대), 래미안프레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이동혁 기자 | 부산대학교 상권 중 부산대 후문(무지개문)에 위치한 상권은 과거와 달리 학생 유동 인구가 다른 상권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러나 2017년 기계관이 후문 근처에 신축되면서 학생들의 유동 인구가 소폭 상승했다. 개교 초 부산 전차가 온천동 온천장까지 다녔고, 온천장이 현 부산대 후문과 가까워 당시 무지개문은 정문의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학생들의 유동이 많았으나, 현 정문이 신설되면서 무지개문은 후문 역할로 바뀌었다. 현재 부산대 후문 상권은 음식점과 카페가 주로 밀집해 있다. 이는 수요층이 부산대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주민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학생과 일반인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모든 수요층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코로나 이후 주춤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대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수요층에 포함되어 한 번 개업한 가게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다른 상권에 비해 보증금과 월세가 낮은 점 역시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대 후문 상권에서 영업하는 사장님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다. 비록 부산대 정문이나 북문 상권에 비해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도경수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전세사기 피해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녹색친구들과 손을 맞잡았다. 구는 25일 오후 3시 구청에서 ’주거 취약계층 청년의 주거안정 및 청년 커뮤니티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LH 청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입주 협력 ▲청년 사업 발굴 협력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 연계 지원 등이다. 업무 협약에 따라, ㈜녹색친구들은 강서구 전세사기 피해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 청년의 입주를 지원하고, 구는 청년 모임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녹색친구들은 LH, SH 매입 임대주택을 저소득 청년 등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최근 마곡나루역 인근에 (구)라마다앙코르 호텔 건물을 240호 규모의 ’LH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회주택)‘으로 새단장하고 20년간 운영을 맡게 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청년 등의 주거 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송우찬 기자 | 압구정로데오, 다시 전성기를 맞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로데오가 최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과거 임대료 급등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때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많은 임차인들이 떠나면서 공실이 늘어난 압구정로데오는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을 통해 임대료를 대폭 낮추면서 새로운 임차인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상권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압구정로데오의 지리적 이점과 부촌 이미지 압구정로데오는 지리적으로도 큰 이점을 지닌 지역이다. 성수대교를 통해 성수동과 연결되고, 길 건너편에는 청담동이 위치해 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부촌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소비력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동네로 알려져 있다. 압구정로데오의 부활, 코로나19의 영향 압구정로데오의 부활에는 코로나19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였다. 이태원과 홍대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클럽과 술집이 문을 닫았고, 명동을 찾던 방문객들이 압구정로데오로 몰리기 시작
한국부동산이코노미 한상옥 기자 |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추석 이후 한국 부동산 시장 전망과 미국 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미국 금리 인하와 한국 부동산 시장 2024년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약 3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통화 정책을 전환했습니다. 금리 인하 폭은 0.5%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한국 간 금리 차가 좁아지면서, 한국 역시 금리 인하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발 금리 인하로 인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추가적인 자금 유입과 함께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는 자금 대출의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은 수도권 전반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시장 불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도경수 기자 | 울산시가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수소 선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이어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까지 동시 선정은 울산시가 전국 최초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기반(인프라)을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해 나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47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295억 원을 4년간 투입해 북구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일원에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은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확대사업으로 추진된다. 북구 일원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미래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확장형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일원은 산업현장 수요형으로 진행된다. 주요사업으로는 먼저 ▲수소공급을 위한 수소배관망을 구축한다. 효문사거리~경수소충전소 6.7km과 현대자동차 5공장 정문 ~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일원(HD현대중공업) 5.2km 등 총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