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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화)

강남 vs 한남뉴타운, 서울 부동산의 새로운 중심은 어디?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 서울 강남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1급지로 꼽히지만, 최근 용산구 한남동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남뉴타운을 비롯해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남뉴타운은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며 부동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총 2구역부터 5구역까지 나뉘며, 약 12,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개발 규모만으로도 압도적이다.

 

한남2구역은 약 1,500세대로 조합원 수는 약 900명에 불과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태원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으며,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예정되어 있다. 다만, 한강 조망권이 불가능한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한남3구역은 한남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약 6,0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원 수는 약 3,800명이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향후 ‘디에이치 한남’ 브랜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23년 10월부터 입주민 이주가 시작됐지만, 경사가 가파르다는 점은 다른 뉴타운 구역과 비교해 불리한 점으로 지적된다.

 

한남4구역은 한강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남뉴타운 내에서 사업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 2,300세대가 넘게 들어설 예정이며, 조합원 수는 1,166명으로 조합원 비율이 가장 낮은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신분당선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최근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남5구역은 약 2,600세대와 1,500명 이상의 조합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강 조망권이라는 프리미엄이 가장 큰 강점이다. 다른 구역과 달리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입지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역과의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최근 한남동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남동 카페거리와 순천향대병원 인근은 꾸준한 거래와 함께 지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남뉴타운이 개발되면 상업 및 주거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강남을 뛰어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남뉴타운의 개발은 단순히 용산 지역의 발전을 넘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개발 과정과 지역 인프라 확충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한남뉴타운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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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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