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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일)

서울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재구조화 밑그림. '26년까지 기본계획 마련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관련 계획 연계 방안 종합 검토
한강변 재구조화를 통한 도로 공간 재편

한국부동산이코노미 이영훈 기자 | 서울시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재구조화 검토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간선도로로 단절된 한강 수변 공간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강변 간선도로(올림픽대로, 강변북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하여 미래 교통량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용역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입찰 진행 중이며, 사업 수행자를 다음 달 중에 결정할 계획이다.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강변북로(가양대교~천호대교 26.7km)와 올림픽대로(행주대교~구리암사대교 36km) 전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도시 구조 변화에 따른 상습 정체로 간선도로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한강변과 도심의 단절을 극복할 연계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2년 유럽 순방 중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민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마드리드 리오 공원처럼, 강변북로를 재편해 일상 속 수변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대상 구간을 확장하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포함한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한강과 수변 공간의 활용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이에 따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전 구간의 재구조화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의 연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 주변 주요 개발 계획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상암 재창조 프로젝트,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올림픽대로 덮개공원)을 고려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버스(리버버스) 사업, 반포·잠실·압구정 지역의 대규모 정비사업 및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등의 문화시설 조성 사업과의 연계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도권 동서축 혼잡 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검토된다. 해당 도로는 상당 부분이 강변북로 지하에 대심도로 건설될 예정으로, 향후 한강변 간선도로 교통량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의 성장을 견인했던 한강변 간선도로는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변화한 도시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편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한강변 간선도로 공간 재편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공간을 한강과 일체화된 공원 등으로 조성하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도시 서울의 매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개략적인 사업비와 재원 투입 방안, 관련 계획과 연계한 사업 우선순위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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