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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5 (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세 속 드리운 불확실성

한국부동산이코노미 류재영 기자 |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매수세 위축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거래량이 점차 회복되며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며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자국 중심의 경제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관세가 증가하고 글로벌 무역 환경에 긴장이 조성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한편,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는 하락하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1금융권에서는 내년에도 저금리 대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경기 악화도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태영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롯데그룹은 경제 악화 속에서 부도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건설업계 전반의 신뢰도와 유동성 문제를 야기하며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일반적으로 3~5년 주기의 사이클을 보이며 현재는 하락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과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회복의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영업자들의 파산과 중산층의 붕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며, 시장은 점점 현금을 보유한 여유 있는 투자자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접근하려는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와 금융 상황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과 계획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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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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