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성옥 기자 | 경기도는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공동체가 주도하여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정부동은 한때 경기 북부의 중심지로서 활발한 상권을 자랑했지만, 유통환경 변화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전통상권의 입지가 약화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된 의정부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원도심 골목상권 브랜드 개발 ▲골목상권 레시피 개발 및 창업지원 ▲전통시장 연계 전처리 서비스 시범사업 ▲보행환경 개선 등 실행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학과 협력해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방치된 선별검사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공유팩토리로 탈바꿈하고,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전처리 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낡은 보행로를 정비해 ‘걷고 싶은 시장거리’를 조성한다.
경기도 재생기획팀 안성현 팀장은 “이번 사업이 의정부동 전통상권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경기 북부 원도심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91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