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이코노미 이동혁 기자 | 병원 개원에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된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더라도 100%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설령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본 기자는 병원 개원 전문 부동산으로 활동하면서 만난 원장님들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개원 입지의 5가지 요소를 공개하며, 병원 개원을 계획 중인 원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성공을 위한 개원 입지 5가지 요소
◆ 노출 효과
개원하는 원장님이 아무리 뛰어난 명의라 할지라도 환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물론 진료를 잘 본다면 입소문을 통해 서서히 알려질 수 있지만, 그보다 더 빠른 방법은 차량 이동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개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입지에 병원을 개원하면 자연스럽게 병원이 노출되어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
◆ 주차 공간
필자가 개원 입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는 주차 공간이다. 주차 공간은 넓을수록 좋다. 주차가 용이한 병원이라면 먼 곳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도 큰 이점이 된다. 필자도 자녀가 있어 병원에 자주 방문하는데, 주차가 불편한 곳이라면 출발 전부터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다른 환자들도 같은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개원 입지에서 주차 공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넉넉한 면적
개원 경험이 없는 원장님들은 종종 스스로 필요한 면적만큼만 계약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수년간 병원 개원 입지를 소개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초기 예상보다 넉넉한 면적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병원이 잘되기 시작하면 환자 대기 공간과 진료 공간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확장이전을 고민하게 되는데, 이는 자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처음부터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넓은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접근성 (역세권)
요즘은 대부분의 가정이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역세권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최소한 버스 정류장이라도 가까워야 한다.) 접근성이 좋은 병원일수록 신규 환자의 유입이 더 많을 것이다.
◆ 배후 수요
반경 1~2km 내에 대단지 아파트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오피스 상권의 경우 오피스텔, 대학가 상권의 경우 원룸 또는 투룸이 해당된다.) 배후 수요가 탄탄한 입지라면 안정적인 병원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그림 - 병원 개원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Chat GPT가 생성한 이미지)
병원 개원 입지를 검토할 때 최소한 이 5가지 기본 요소를 참고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