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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일)

목동6단지, 49층 초고층 재건축 확정! 목동 전체 재개발 가속화 예고

양천구, 목동6단지 정비구역 지정 및 조합 직접설립 추진
목동6단지, 49층 규모 재건축 및 복합청사 조성 예정
나머지 목동 단지들,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계획 가속화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6단지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첫 번째로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16일에 공식적으로 고시된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결과로, 목동지역 재건축 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목동6단지는 1986년에 입주한 아파트 단지로, 현재 911번지 일대 10만 2424.6㎡의 넓은 부지를 대상으로 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목동6단지는 용적률 299.87%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규모의 15개동, 총 2,173세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기존의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가 현대적인 디자인과 첨단 시설을 갖춘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재건축 계획에는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어린이집, 경로당,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며, 특히 공공청사의 신설도 눈에 띈다. 양천구는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 증가를 고려해 주민들의 행정, 문화, 복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연면적 7000㎡ 규모의 목6동 복합청사를 서울시에 요청했고, 이 요청이 받아들여져 복합청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복합청사는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문화와 복지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동6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은 목동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조합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사업 속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구는 이 방식을 통해 2025년 상반기 내에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비사업 전문관리용역을 발주하고 조합정관 작성, 선거관리 규정 설정, 창립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설립동의서를 신속히 징구하여 조합설립인가를 신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목동6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나머지 13개 목동아파트 단지들도 이에 발맞춰 정비계획 수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양천구는 현재 나머지 단지들에 대해서도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Fast-Track)을 통해 정비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며, 이는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각 단지의 정비구역 결정이 더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목동6단지 정비구역 지정이 나머지 13개 단지의 정비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목동6단지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다른 단지들도 재건축 계획이 탄력을 받아, 연내에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을 요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목동6단지를 필두로 목동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최첨단 미래형 도시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천구의 이 같은 노력은 목동 지역의 주거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시와 협력하여 추진되는 이러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은 도시의 미래상을 반영한 주거단지 조성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목동아파트 단지들은 오랜 기간 동안 서울 서부권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이번 재건축을 통해 더욱 발전된 형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결국 이번 목동6단지의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 추진은 목동 전체의 재건축 사업을 가속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양천구는 이 과정을 통해 목동 지역을 서울의 최첨단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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