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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5 (화)

"동해안 철도 완성, 대한민국 경제 중심축 변화의 시작"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주휘 기자 | 2025년 새해 첫날, 동해안 철도망이 역사적인 완성을 맞이했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363.8km 구간이 철도로 연결되면서 동해안 지역은 새로운 교통과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일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166.3km)을 개통하며 본격적인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철도망이 완성되었다. 총 사업비 3조 4,297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포항과 삼척을 잇는 166.3km 복선 철도는 동해안 교통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ITX-마음 열차가 부산과 강릉을 잇는 구간에서 하루 왕복 8회 운행되며, 부산에서 강릉까지 약 4시간 50분, 포항에서 삼척까지는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이번 동해선 개통은 단순히 교통 편의성을 넘어서 동해안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은 부산, 울산, 경북, 강원을 하나의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하며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촉진할 예정이다. 지역 간 물류비 절감은 물론, 수소·원자력·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와의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동해선은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원의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지오투어리즘(지질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동해안 지역의 독특한 지질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동해선의 안전하고 편리한 운영을 위해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협력으로 여객들이 불편함 없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동해선 개통이 동해안 지역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물류비 절감과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관광산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동해안 지역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중심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동해선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확장이 아닌 동해안 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지형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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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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