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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목)

기장군, 전기차 화재 방지 위해 2025년부터 10억 지원 확대…지하주차장 안전 강화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잇따른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부터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동주택 내 지하층의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형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발생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는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화재 진압이 지연될 수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중앙부처에서도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예산이 부족하여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기장군은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의 예산을 확대하여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안전시설물 구입 및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도 본예산 편성 시, 현재 7억 원인 사업 예산을 10억 원으로 3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이동과 화재 진압을 위한 질식소화포 구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지원사업의 확대를 통해 전기차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효과적인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신규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 설치를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 내 총 58곳의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단지 중 55개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90% 이상인 902대의 충전시설이 지하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지하충전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기장군의 이번 대책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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