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이코노미 김성옥 기자 | 경기도는 평택시 원평동에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원평동은 평택역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상권 발달 부족, 노후 주택 밀집, 좁은 골목길 등의 문제로 생활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경기도는 지역경제 재생, 주거환경 재생, 공동체 재생의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원평동의 도시 활력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재생을 위해 상인 역량 강화 교육과 상인회 조직화 컨설팅을 지원하며, 골목 페스티벌 운영과 쇼핑카드 대여, 전자기기 충전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를 도입한다. 주거환경 개선에는 노후 골목길 정비와 집수리 지원이 포함되며, 공동체 재생 부문에서는 현장지원센터인 ‘원평 커뮤니티 제작소’를 거점으로 주민과 청년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과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주도형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원평동은 역세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주민, 청년, 기업·단체 등 사업 주체를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사업화하여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전국 최다인 71곳의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포함해 총 91곳에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원평동 재생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경기도의 노력 중 하나로 평가된다.